4 The Youth cover

Seoul Romance Paroles

JUSTHIS & Paloalto

Album 4 The Youth

Paroles de Seoul Romance

인생이 되게 짧아요. 그리고 부질 없어요 남는게 없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난 몇 천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권력자가 몇 명이나 돼요?
의미를 찾아야지. 그런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야 돼요
부모님의 기대? 사회의 평판? 고려할 수는 있겠으나
그에 따라서 자기의 인생을 선택하게 되면
나중에 죽을 때 되게 후회할 거예요

어른들은 나의 꿈을 응원하지 않았어
공부나 하라 하셨지 내 성적은 바닥 쳐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데 취직하고
벌어먹는 삶이 걱정 없이 잘 먹고 잘사는 법
그때 어른들의 조언 중에 딱 하나 맞는 건
돈이 없으면 점점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져
차별당하다 보면 순수한 생각은 달라져
강도질 당한 꿈 생존 본능만이 남은 서울
어릴 적 가난했던 아버지는 말하셔
우리 아들은 부족함 없이 크기를 바랬어
공부만이 살아남는 방법인 것 같아서
그렇게 해내신 거지 덕분에 나는 자랐어
이제 나와 내 또래들이 아버지가 젊을 때
한창 버실 때 그 나이지 우리 어렸을 땐
그들의 삶을 당연시했지 정해진 운명처럼
그 입장이 되어보니 전혀 다르게 느껴져
여기서 누가 잘났어? 대체 그걸 누가 알아줘? 우리 인생은 자기를 표현하는 과정이거든요
근데 나한테 없는 거를 표현하려면 되게 힘들고 의미도 없어요
인간은 단순한 이기적 동물도 아니고
완전히 이타적으로만 살 수 있는 동물도 아니에요
세상엔 돈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지만
마음씨 고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또 자긍심을 가지고 자기가 그 삶을 볼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한 게 우리 삶이다

한강의 기적이 낭만을 지운 우리 어버이의
기억 위로 지어진 피라미드
But there is no mystery 그저 위부터 1층에
있으면 행복하다를 가르치는 건 7급 선생님
위 아래 1층이 모두의 관심사
유행에 뒤처진 다음
너도 누구를 가르칠 거야 저렇게
라고 말했던 내 사회의 선배는
그 생각을 입 밖에 드러내지 않는 게 선택이라
가르쳤는데 니네 집 잘 사냐?
잘 살면 내 말 안 들어도 돼를 덧붙였지
그 말은 사회생활은 이미 내 달력에
예정돼있는 것이었지
감정을 숨기는 법을 컵라면과 같이 익혔지
그게 어른이라 그리고 어른이랑만
돈을 벌려 하는 게 이곳 서울이라
더이상 선택이나 옵션이란 말은
재고도 없는데 나 혼자 고민 중이었던 상품
다 정해져 있다는 거야 사실 돈으로 벌 수 있는
행복도 정해져 있지 7만 5천
근데 너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은 말해
딴 거 없어 그딴 걸 믿는 게 바로 낭만이야 uh

우리는 어리석은 세상 속에서 살면서
최대한 그 어리석음에 젖지 말고, 물들지 말고
그 어리석음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
좋은 삶이라고 생각해요